▲ 마스체라노가 불화설을 해명했다.

▲ 훈련장에서 마스체라노(왼쪽)와 이야기를 나누는 메시.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하비에르 마스체라노가 아르헨티나 대표 팀에 큰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아르헨티나는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 극심한 부진을 겪고 있다. 첫 경기에서 아이슬란드와 1-1로 비기고, 2차전에선 크로아티아에 3-0으로 완패했다. 세계 최고의 선수라는 리오넬 메시를 보유하고도 단 1승도 거두지 못했다.

계속되는 부진 속에 뚜렷한 탈출구가 보이지 않자 내홍설이 불거졌다. 영국 타블로이드지 '데일리메일'이 24일(이하 한국 시간) 조별 리그 3차전에선 선수들이 실질적인 운영을 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선수들이 삼파올리 감독 경질을 요구했지만 아르헨티나축구협회가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외우내환. '베테랑' 하비에르 마스체라노가 상황을 수습하기 위해 나섰다. 스페인 스포츠 신문 '마르카'의 24일 오후자 마스체라노의 기자회견을 보도했다. 마스체라노는 "삼파올리와 관계는 아주 정상적이다. 우리가 불편하게 생각한다면 문제를 제기했을 것이다. 그렇지 않다면 우리는 위선자이거나, 팀에 해를 끼치려는 것이다. 우리는 벤치에 앉는 이들을 포함해 23명이다. 이 상황에 대한 책임을 질 이들은 우리 선수들"이라면서 감독과 불화는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아르헨티나는 어려운 상황이지만 16강 진출 가능성을 남겼다. 3차전에서 나이지리아를 크게 이긴다면 아이슬란드가 조 선두 크로아티아를 꺾더라도 조 2위를 차지할 수 있다. 마스체라노 "16강에 오를 가능성이 있다. 이 상황을 벗어나고 목표를 성취하기 위해 의욕적으로 모였다. 우리는 잡음이 있다는 것을 알지만, 그런 소란은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경기장에서 통제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겠다"고 말하면서 미래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키플레이어 메시에 대해서도 마스체라노는 "(현재 상태는) 좋다. 메시는 아주 중요한 퍼즐 조각이지만, 모두와 마찬가지로 좌절하고 있다. 하지만 생각을 바꾸기 위한 엄청난 의욕을 갖고 있다"면서 의욕적으로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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