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TA 투어 네이처 밸리 클래식에서 2년 연속(2017, 2018) 우승한 페트라 크비토바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페트라 크비토바(28, 체코, 세계 랭킹 8위)가 네이처 밸리 클래식에서 2년 연속 우승하며 올 시즌 5번 째 우승 컵을 거머쥐었다.

크비토바는 24일(한국 시간) 영국 버밍엄에서 열린 여자 프로 테니스(WTA) 투어 네이처 밸리 클래식 단식 결승전에서 마그달레나 리바리코바(29, 슬로바키아, 세계 랭킹 19위)에게 세트스코어 2-1(4-6 6-1 6-2)로 역전승했다.

잔디 코트를 가장 선호하는 크비토바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윔블던을 앞두고 열리는 잔디 코트 시즌에 그는 승수를 추가했다.

지난해 하반기 크비토바는 부상으로 고생했다. 그러나 올해 WTA 투어에서 5번 우승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그는 지난 2월 열린 러시아 네바 컵과 카타르 오픈에서 우승 컵을 들어 올랐다. 지난달에는 지난달에는 체코 프라하 오픈과 스페인 마드리드 오픈에서 정상에 등극했다.

▲ WTA 투어 네이처 밸리 클래식 결승전에서 포핸드 리턴을 하고 있는 페트라 크비토바 ⓒ Gettyimages

잔디 코트에서 열리는 네이처 밸리 클래식에서 우승한 크비토바는 윔블던 전망을 밝혔다. 그는 2011년과 2014년 윔블던에서 우승했다.

리바리코바는 1세트를 따내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며 살아난 크비토바의 강한 공격을 버텨내지 못했다.

크비토바는 리바리코바와 상대 전적에서 6승 1패로 우위를 보였다.

1세트에서는 뒷심 싸움에서 이긴 리바리코바가 세트를 따냈다. 2세트에서 크비토바는 장기인 서브에 이은 발리와 강한 공격이 살아나며 분위기를 바꿨다.

6-1로 손쉽게 2세트를 따낸 크비토바는 3세트에서도 3-0으로 앞서갔다. 5-1로 점수 차를 벌리며 승기를 잡은 크비토바는 3세트를 잡으며 우승 컵을 들어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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