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21일 목요일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한신 타이거스와 오릭스 버팔로스의 경기(3-3 무승부)를 끝으로 2018년 센트럴리그-퍼시픽리그 교류전이 마무리됐다. 

승률 1위는 센트럴리그 팀인 야쿠르트 스왈로즈(18경기 12승 6패, 0.667)였지만 리그 성적에서는 퍼시픽리그가 59승 1무 48패로 앞섰다. 센트럴리그 팀의 교류전 최고 승률은 2012년 요미우리 자이언츠(17승 7패, 0.708) 이후 처음이다. 퍼시픽리그는 2005년 교류전이 열린 뒤 딱 1번(2009년 67승 7무 70패)만 빼고 센트럴리그를 눌렀다. 

우세 리그에서 MVP를 배출하는 규정에 따라 야쿠르트가 아닌 오릭스에서 최우수선수가 나왔다. 요시다 마사타카가 타율 0.397(3위), 27안타(3위), 득점권 타율 0.500(1위)로 MVP에 선정됐다.

NPB(일본야구기구)는 요시다를 MVP에 선정한 이유로 "교류전 기간 3번 타자로 9경기, 4번 타자로 9경기에 나와 모두 16경기에서 안타를 쳤고 모든 경기에서 출루했다. 선취타 3개, 동점타 2개, 역전타 1개 등으로 팀의 교류전 승률 2위와 퍼시픽리그의 우세를 도왔다"고 밝혔다. 

야쿠르트에서는 마무리 투수 이시야마 다이치가 각 리그에서 1명씩 뽑는 일본생명상을 받았다. 교류전 10경기 9⅔이닝 동안 무실점 행진을 이었고 1승 7세이브를 올렸다.  

22일 금요일부터는 리그 공식전이 재개됐다. 센트럴리그 1위지만 올해 교류전에서는 7승 11패에 머문 히로시마 도요 카프가 한신에 분풀이를 했다. 3연전 모두 싹쓸이했고 이 과정에서 27득점 12실점으로 한신을 완파했다. 

한신은 센트럴리그 최하위로 전락했다. 홈구장 고시엔에서 히로시마에 싹쓸이를 당하며 가네모토 도모아키 감독은 침통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24일에는 9회 6-6 동점에서 마무리 투수 라파엘 도리스를 투입해 연패 탈출의 의욕을 보였다. 그러나 도리스의 실책으로 결승점을 헌납하고, 이어진 만루 위기에서 스즈키 세이야에게 홈런을 맞아 전세가 완전히 기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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