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트윈스와 롯데 자이언츠가 연장 12회 승부 끝에 2-2로 비겼다. 올 시즌 3번째 무승부. ⓒ 곽혜미 기자
▲ 롯데는 앤디 번즈의 홈런으로 2-1 리드를 잡았지만 지키지 못했다.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LG 트윈스와 롯데 자이언츠가 12회 접전 끝에 무승부로 일주일을 마무리했다. 

LG와 롯데는 2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CAR KBO 리그 시즌 12차전에서 연장 12회 2-2 무승부를 거뒀다. 상대 전적은 LG의 8승 1무 3패 우세다. 

경기가 절반을 지날 때까지 롯데 김원중과 LG 차우찬의 팽팽한 투수전으로 흘러갔다. LG가 2회 선취점을 내고 클리닝타임이 올 때까지 1-0으로 앞섰다. 김원중은 5회까지 3피안타 6탈삼진 1실점으로 버텼다. 차우찬은 첫 5이닝을 2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LG의 선취점은 롯데의 실책에서 비롯됐다. 2회 김현수와 이천웅의 연속 안타로 무사 1, 2루가 됐다. 양석환이 파울 지역에 뜨는 뜬공을 쳤는데, 이 타구를 포수 김사훈이 놓쳤다. 이어진 1사 1, 3루에서 김용의가 2루수 땅볼로 타점을 기록했다.

롯데는 6회 균형을 맞췄다. 민병헌이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차우찬의 슬라이더를 때려 왼쪽 담장을 넘겼다. 7회에는 뒤집었다. 이번에는 앤디 번즈가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좌중간 담장을 넘는 솔로 홈런을 때려 2-1로 앞서기 시작했다.

LG는 7회 팀배팅으로 동점을 이뤘다. 1사 1루에서 김용의가 런앤히트 사인 때 중전 안타를 때렸다. 1사 1, 3루에서는 대타 채은성이 다시 런앤히트 상황에서 유격수 땅볼로 2-2가 되는 동점 타점을 올렸다.

김원중이 6⅓이닝 5피안타 1볼넷 8탈삼진 2실점으로 먼저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LG는 차우찬에게 8회까지 맡겼다. 차우찬은 8회 2사 만루에서 박헌도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8이닝 4피안타(2홈런) 3볼넷 6탈삼진 2실점으로 임무를 마쳤다.

2-2 동점에서 롯데와 LG의 정규 이닝 마지막 공격이 시작됐다. 롯데가 무사 1루 후 2사 3루에서 득점에 실패했다. LG는 9회말 2사 후 유강남의 안타와 김용의의 실책 출루로 만든 1, 2루 기회에서 윤진호가 투수 땅볼에 그쳤다.

연장 12회말 LG가 득점에 실패하며 올 시즌 세 번째 무승부가 이뤄졌다. 롯데는 두 번째, LG는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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