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핏불' 에드가 다비즈가 바르셀로나 후배 리오넬 메시를 감쌌다.
▲ 리오넬 메시의 부진은 어디까지 이어질까.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리오넬 메시의 부진에 ‘핏불’ 에드가 다비즈도 입을 열었다.

유벤투스, AC 밀란, 바르셀로나, 토트넘 등에서 활약했던 다비즈는 그라운드 위 고글 착용으로 유명했던 선수. 현재는 현역에서 은퇴해 지도자의 길을 가고 있다.

다비즈는 24일(이하 한국 시간) 이탈리아 축구 전문 매체 '칼초메르카토‘와 인터뷰에서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부진한 경기력을 보이고 있는 메시와 아르헨티나에 대해 언급했다. 메시의 부진이 선수 본인의 잘못이라기 보단, 아르헨티나 동료들과 전술의 문제라는 것이다.

그는 “이과인과 디 마리아가 소속 팀과 달리 대표 팀에선 제대로 뛰지 않는다. 왜 메시가 경기장 한가운데서 뛰고 있는가?”라고 반문하며 “메시가 상대 골문 가까운 곳에서 플레이를 시작한다면 더 위협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월드컵 전만 해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네이마르 등과 함께 유력한 득점왕 후보로 꼽힌 메시는 조별 리그 2차전까지 치른 현재 무득점에 그치고 있다. 단순히 골만 못 넣은 것이 아니다. 상대 수비에 묶이며 이렇다 할 득점 기회도 못 잡고 있다. 떨어지는 활동량도 문제로 지적된다. 상황이 이러자 아르헨티나 내에서도 메시를 향한 비판 여론이 일고 있다.

아르헨티나도 비상이다. 1무 1패로 D조 최하위로 떨어졌다. 27일 열리는 나이지리아와 조별 리그 마지막 경기 결과에 따라 16강 진출이 가려진다. 세계랭킹 5위 아르헨티나로선 자존심이 상하는 상황이다.

하지만 다비즈는 메시를 감쌌다. 메시의 공격 시작점을 더 끌어올릴 필요를 얘기하면서 팀 동료들과 전술의 뒷받침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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