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일전, 멕시코를 응원하는 멕시코 응원단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국제축구연맹(FIFA)이 경기 중 성소수자 차별 구호를 한 멕시코 관중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미국 다국적 언론 'ESPN'은 19일(한국 시간) 홈페이지에 "FIFA가 멕시코와 독일과 F조 조별리그 1차전 경기에서 성소수자를 반대하는 구호를 한 멕시코 관중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ESPN에 따르면 독일의 마누엘 노이어 골키퍼가 킥을 할 때 멕시코 관중이 동성애 혐오 구호 '푸토'를 외쳤고, 이에 따라 FIFA는 징계 정차를 밟을 예정으로 알려졌다. 

멕시코 관중은 이미 지난해 10월 트리니나드토바고와 경기에서도 동성애 혐오 구호를 해 벌금을 낸 전례가 있다. 

FIFA는 멕시코뿐만 아니라 몇 라틴 아메리카 팀들을 상대로 부적절한 구호를 한 사례를 조사하고 있다. 

멕시코축구협회는 지난달 관중들에게 혐오 발언을 하지 않도록 요청했으나, 사건이 또 발생했다.

FIFA는 이에 대해 징계 절차를 들어갈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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