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영표 해설위원 ⓒ연합뉴스
▲ 프랑스-호주전에서 나온 VAR.
[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축구는 과학입니다. 프랑스와 호주전의 MVP는 VAR입니다.”

이영표 KBS해설위원은 ‘VAR(비디오 판독)’이 프랑스와 호주의 희비를 갈랐다고 강조했다. 월드컵 역사상 처음 시행된 VAR은 정확한 판정을 도왔다. 

프랑스는 16일(한국 시간) 러시아 카잔 아레나에서 킥오프한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C조 1차전 호주와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답답한 흐름이 이어진 후반 10분. 프랑스는 포그바가 2선에서 날카로운 전방 패스를 연결했다. 문전으로 달려든 앙투안 그리즈만은 호주 수비수 조시 리즈던에게 걸려 페널티박스 안에서 넘어졌다. 

주심은 그리즈만에게 일어나라는 동작을 취하며 반칙을 선언하지 않았다. 그러나 프랑스 디디에 데샹 감독이 비디오판독을 요청했고 심판은 곧바로 경기를 중단시켰다. 주심은 리즈던의 발에 그리즈만이 걸린 장면을 확인하고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페널티킥 키커로 나선 그리즈만은 침착하게 득점했다. 

프랑스는 호주에 동점 골을 내줬지만 후반 36분 포그바의 슛이 수비에 맞고 굴절되며 들어갔다. 골라인 판독 결과 득점이 인정됐다. 

이영표 KBS해설위원은 “첨단 과학이 프랑스의 승리를 도왔다. 이번 경기의 MVP는 VAR이다”며 VAR과 골라인 판독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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