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취재 정형근, 영상 김태홍 기자] 스페인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원맨쇼를 펼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가 월드컵의 역사를 새로 썼습니다

호날두는 16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피시트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B조 1차전 스페인과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3-3 무승부를 이끌었습니다. 

호날두의 발끝에서 월드컵의 역사도 바뀌었습니다. 1985년 2월 5일생으로 33세 131일인 호날두는 월드컵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한 최고령 선수가 됐습니다.

종전 기록은 네덜란드의 롭 렌센브링크가 1978년 아르헨티나 월드컵에서 세운 30세 336일입니다. 

호날두는 월드컵 4개 대회 연속 득점자로도 이름을 올렸습니다. 브라질 펠레와 독일의 우베 젤러, 미로슬라프 클로제 세 명만이 이룬 대기록입니다.

이날 자신의 151번째 국가대표팀 경기(A매치)를 뛴 호날두는 A매치 통산 득점을 84골로 늘렸습니다.
▲ 호날두가 펠레, 클로제, 우베 젤러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