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전 여성 밴텀급 챔피언 론다 로우지(31, 미국)가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UFC 명예의 전당에 가입했다.
UFC는 10일(이하 한국 시간) 로우지를 UFC 명예의 전당에 헌액한다고 발표했다.
로우지는 명예의전당에 오른 19번째 선수가 됐다. 여성 파이터로는 최초다.
로우지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 미국 유도 국가 대표로 출전해 여자 70kg급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1년 종목을 전향해 여성에겐 불모지와 같았던 종합격투기에 뛰어들었다.
로우지는 2012년 스트라이크포스 여성 밴텀급 챔피언에 올랐고 UFC에서도 6차 방어에 성공하면서 12승 무패 절대 강자로 군림했다.
로우지 열풍으로 수 많은 여성 파이터들이 생겨나는 등 UFC에서 여성 체급이 활기를 띄었다. 현재는 스트로급, 밴텀급, 페더급 그리고 플라이급까지 네 체급이 만들어졌다.
로우지는 UFC 193에서 홀리 홈에게 져 타이틀을 잃은 뒤 2016년 12월 복귀전에서 아만다 누네스에게 TKO로 진 뒤 옥타곤을 떠났다.
로우지는 WWE와 계약하고 프로레슬링 선수로 새 인생을 시작했다. 지난 4월 레슬매니아 34에서 데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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