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민우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대구, 유현태 기자, 영상 정찬 기자] "저는 일병이다. 군인정신으로 강하게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한국 축구 대표 팀은 29일 대구스타디움 보조경기장에서 '오픈트레이닝데이' 행사를 열었다. 팬들에게 훈련을 공개하고 직접 만나 사진을 함께 찍고 사인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한국은 지난 28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온두라스와 평가전에서 2-0 승리를 거뒀다.

훈련 전 인터뷰에 나선 선수는 왼쪽 수비수 김민우였다. 김민우는 온두라스전에 교체로 출전해 약 35분 정도 피치를 누볐다. 특기인 공격적인 경기로 활력을 불어넣었다.

아직 상주 상무 소속으로 '일병'인 김민우는 "군인정신으로 강하게 하겠다"는 소감을 남겼다.

다음은 김민우와 일문일답.


어제 승리로 자신감은.
선수들이 어제 경기로 자신감을 얻었다. 무실점을 해서 긍정적이라고 생각한다.

신태용 감독이 강조한 것은.
공격할 때는 공격적으로 하라고 말씀하셨다. 수비할 때는 최대한 앞에서부터, 볼을 뺏긴 직후부터 하라고 지시하셨다.

스리백에서 윙백으로 적합하다는 평가가 있었다.
포백에서도 자주 뛰어봐서 큰 문제는 없었다.

문선민이 김민우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하더라. 어떤 점을 말했나.
팀에 처음 합류했다. 우리가 하려는 축구를 모를 수도 있었다. 공격적으로 상대를 어떻게 힘들게 할지 이야기를 많이 했다.

왼쪽 수비수가 최대 4명까지 될 수 있다. 경쟁 의식이 생기는지.
일단 경쟁은 자연스럽게 되고 있다. 그래야 발전이 있다고 생각한다. 경쟁하면서도 팀이 어떻게 이길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다.

온두라스 전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있다. 선수로서 어떻게 보나.
멕시코에 비해 떨어질 순 있다. 상대도 좋은 팀이라고 생각한다. 상대보다도 우리가 하는 축구를 하려는 보완해야 할 것 같다. 월드컵 상대들은 더욱 강하기 때문에 훈련으로 보완하겠다.

멕시코 평가전은 봤나.
죄송하지만 못 봤다.(웃음)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전은 어떻게 준비할 계획인가.
승리를 통해서 자신감이 붙었다. 다음 경기에도 좋은 경기력으로 이어 갈 수 있도록 더 잘 준비하겠다. 하려는 축구에서 보완할 점이 생기도록 노력하겠다.

'선임' 홍철은 죽기살기로 뛰겠다고 하더라.
저는 일병이다. 군인정신으로 강하게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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