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유만만 온두라스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대구, 박주성 기자] 온두라스 대표 팀은 여유가 넘쳤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 팀은 28일 오후 8시 대구 스타디움에서 온두라스와 평가전을 치른다.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을 앞두고 있어 이번 평가전에서 신태용 감독은 옥석을 가려야 한다. 경기를 하루 앞두고 양 팀은 사전 미디어데이를 열어 경기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온두라스 대표 팀은 여유가 넘쳤다. 오전에 대구강변축구장에서 훈련을 소화하긴 했지만 오후에 예정된 훈련을 아예 하지 않았다. 협회 관계자는 온두라스 대표 팀은 오전에 훈련을 해 오후에는 짧게 경기장 적응 훈련만 할 것이라고 밝혔으나 온두라스 대표 팀은 공도 가져오지 않고 기념사진을 찍으며 약 20분 가량의 훈련시간을 보냈다.

결국 온두라스 대표 팀은 경기가 열리는 대구 스타디움에서는 단 한 번도 공을 차지 않고 내일 있을 평가전에 임하는 셈이다. 온두라스 대표 팀은 지난 25일 한국에 들어와 이번 평가전만 하고 바로 돌아간다. 월드컵도 탈락해 동기부여가 없는 경기지만 먼 한국까지 와서 지나치게 여유를 부리고 있다.

카를로스 라몬 타보라 온두라스 대표 팀 감독은 사전 기자회견에서 "한국은 월드컵에서 멕시코를 상대한다. 온두라스나 멕시코는 체력적인 장점을 갖고 있어 내일 경기는 지난 경기처럼 100%로 경기에 임하겠다"며 최정예 선수들을 가동할 것이라고 밝혔으나 훈련 모습에서는 여유가 많이 느껴졌다.

▲ 온두라스 대표 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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