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제작 영상뉴스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자신의 거취를 안갯 속에 빠트렸습니다.

레알 마드리드는 우리 시간으로 27일 새벽 3시 45분 우크라이나 키예프 올림피스키 내셔널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2017-18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리버풀에 3-1 승리를 거뒀습니다. 이 승리로 레알은 3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썼습니다.

경기가 끝난 후 호날두는 자신의 거취에 대해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그는 “레알에서 보낸 시간이 아름다웠다. 다가올 며칠 내로 늘 내곁에 있어준 팬들에게 대답을 할 것이다. 오늘은 지금 이 순간을 즐기겠다”며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스페인 스포츠 신문 ‘마르카’는 이 소식을 속보로 전하며 호날두가 과거형으로 레알에서 행복했다는 것을 강조하며 그가 레알을 떠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일부 언론에서는 호날두가 탈세 혐의로 팀을 떠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한편, 지네딘 지단 감독은 호날두가 팀에 남을 것이라고 단언했습니다. 그는 “우리는 지금을 생각하고 있다. 오늘밤 우리의 경기와 업적을 생각하겠다. 늘 말했던 대로 호날두는 레알과 함께 해야 한다.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보자”고 말했습니다.

▲ 챔피언스리그 3연패를 달성한 호날두

카리우스의 치명적인 실수…비판과 위로 사이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제작 영상뉴스팀] 로리스 카리우스 리버풀 골키퍼가 두 차례나 큰 실수를 저질렀습니다. 그를 비판하는 반응과 함께 카리우스를 응원하는 동료의 메시지 또한 나오고 있습니다. 

리버풀과 레알 마드리드는 한국 시간으로 27일 오전 3시 45분 우크라이나 키예프에서 2017-18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치렀습니다. 결과는 레알이 3-1로 웃었고, 챔피언스리그 3연패를 달성했습니다. 

팽팽했던 경기는 전반 29분 모하메드 살라의 부상으로 레알 쪽으로 기울었는데, 특히 후반 초반 카리우스 골키퍼가 카림 벤제마에게 내준 행운의 득점 이후 레알이 웃었습니다. 카리우스 골키퍼는 경기 막판에도 가레스 베일에게 중거리 슛을 헌납했습니다.

두 차례 치명적인 실수를 하자, 전 잉글랜드 국가대표 프랭크 램파드는 "첫 번째 실수가 경기 흐름을 바꿔놓았다. 내가 무엇을 본 건지 믿을 수 없다"고 평가했고, 영국 공영방송 BBC도 "챔피언스리그 역사상 최악의 실수"라며 카리우스 골키퍼의 실수를 논평했습니다.

반면 리버풀의 주장 조던 헨더슨은 "카리우스 혼자 잘못이 아니다. 팀으로서 졌다"며 카리우스를 위로했습니다. 카리우스는 경기 후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모르겠다. 동료들에게 정말 미안하다"며 울음을 터뜨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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