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트넘의 주축 미드필더 뎀벨레는 떠날까?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미드필더 무사 뎀벨레(30)도 구단과 재계약을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 

런던 지역지 '이브닝 스탠다드'는 "토트넘과 계약이 1년 남은 뎀벨레가 소속 팀 토트넘과 재계약에 머뭇거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뎀벨레와 토트넘의 계약 기간은 2019년 6월까지다. 1년 남은 시점, 구단은 선수와 재계약 의사가 있으면 빠르게 마무리해야 할 시기다. 그러나 뎀벨레는 재계약에 적극적이지 않다. 

뎀벨레는 다른 토트넘 선수처럼 낮은 주급에 불만을 품은 건 아니다. 이브닝 스탠다드는 "뎀벨레가 토트넘과 재계약을 망설이고 있는 건 적은 출전 시간 때문이다"면서 "지난 시즌 리그 38경기 중 뎀벨레는 21경기만 선발로 뛰었다. 또한 육체적으로 강인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계속해서 뛰기 어렵다는 판단도 가지고 있다"고 했다. 토트넘은 주급 11만 파운드(약 1억 5300만 원) 상한선을 두고 있어, 최근 주축 선수의 이탈이 지속되고 있다. 

뎀벨레는 부상이 잦은 편이다. 지난 시즌도 발목 부상으로 오랜 경기를 결장했다. 뎀벨레는 이것이 EPL의 거친 플레이 스타일 때문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뎀벨레의 에이전트는 "뎀벨레는 아직 토트넘과 1년 계약이 남았다. 토트넘에서 환상적인 시즌을 보냈다. 그에게 유럽 내외 엄청난 관심이 있는 게 사실이다"면서 "일단 월드컵을 기다릴 것이다. 그는 월드컵에 나서길 원한다. 그럴 만한 시즌을 보냈다"면서 월드컵 이후 거취를 결정하겠다고 했다.  

또한 구단과 재계약이 미온 적어 마찰을 빚여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의 구상에서 제외됐던 토비 알데르베이럴트의 사례에 대해선 "지난 시즌 알데르베이럴트와 같은 어려움을 (뎀벨레가) 피해야 한다고? 당분간 뎀벨레는 재계약을 하지 않는다"며 강경한 의사를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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