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쿠티뉴

[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리버풀이 겨울 이적시장 팀을 떠난 필리페 쿠티뉴(25, 바르셀로나)에게 챔피언스리그 메달 지급을 결정했다.

리버풀은 오는 27일 새벽 345(한국 시간) 우크라이나 키예프 올림피키 내셔널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킥오프하는 2017-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레알 마드리드와 맞붙는다. 리버풀은 13년 만에 우승에 도전한다.

우승 팀은 UEFA에서 준비한 우승 메달을 받는다. 리버풀이 우승할 가능성이 있어 자연스럽게 시즌 중반 팀을 떠난 쿠티뉴의 수령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쿠티뉴는 리버풀 소속으로 챔피언스리그 5경기(교체 1)에 나서 52도움을 기록했다.

UEFA 규정을 바탕으로 쿠티뉴는 이번 시즌 리버풀에서 출전한 기록이 있어 바르셀로나에서는 챔피언스리그에 나서지 못했다. 이에 리버풀이 우승을 차지하면 우승 메달을 수령할 자격이 있다. UEFA에 따르면 우승 팀에 메달 40개가 증정된다.

이번 시즌 리버풀에서 경기에 나선 선수들이 총 40명이 되지 않아 리버풀이 마음만 먹는다면 쿠티뉴에게 우승 메달을 수여할 수 있다. 리버풀은 전반기 팀을 위해 공헌한 쿠티뉴에게 챔피언스리그 우승 메달을 증정하기로 결정했다.

영국 언론 텔레그래프는 리버풀의 나빌 페키르 영입 소식을 전하며 마지막에 한편, 리버풀 회장은 이번 시즌 쿠티뉴의 헌신을 위해 그에게 챔피언스리그 메달을 주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리그와 리그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쿠티뉴가 챔피언스리그 우승 메달을 받는다면 이번 시즌 3개 대회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해 트레블을 달성한 유일한 선수가 된다. 쿠티뉴가 이 메달을 받는다면 어떤 반응을 보일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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