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위르겐 클롭(50) 리버풀 감독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 레알 마드리드)를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리버풀은 오는 27일 새벽 3시 45분(한국 시간) 우크라이나 키예프 올림피키 내셔널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킥오프하는 2017-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레알 마드리드와 맞붙는다. 리버풀은 13년 만에 우승에 도전한다.

리버풀이 새로운 역사에 도전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레알을 넘어야 한다. 가장 경계해야 할 대상은 호날두다. 호날두는 이번 시즌 초반 부진을 겪었으나 어느새 리그 27경기에서 26골 5도움을 기록했고, 챔피언스리그 12경기에선 15골 3도움을 올렸다.

클롭 감독도 호날두는 경계했다. 그는 스페인 스포츠 신문 ‘마르카’를 통해 “호날두도 공이 있을 때만 골을 넣을 수 있다. 따라서 우리는 그것을 막을 것이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는 전 세계에서 챔피언스리그 경험이 가장 많은 팀을 상대한다. 그러나 이것은 단판이다. 모든 것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클롭 감독이 믿는 선수는 많다. 모하메드 살라, 호베르토 피르미누, 사디오 마네, 조던 헨더슨 등 이번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들이 결승전 출전을 기다리고 있다. 클롭 감독은 “살라는 굉장히 좋다. 태도도 정말 좋다. 그는 그냥 환상적인 선수”라며 미소를 지었다. 

리버풀은 카리우스, 클라인, 판 다이크, 바이날둠, 로브렌, 밀너, 피르미누, 살라, 헨더슨, 클라반, 모레노, 마네, 랄라나 미뇰렛, 찬, 로버트슨, 잉스, 솔란케, 필립스, 존스, 워드, 우드번, 카마초, 아놀드를 명단에 포함시켰다.

레알은 나바스, 카시야, 루카, 카르바할, 바예호, 라모스, 바란, 나초, 마르셀로, 테오, 아크라프, 세바요스, 코바치치, 이스코, 아센시오, 요렌테, 카제미루, 모드리치, 크로스, 마요랄, 바스케스, 베일, 벤제마, 호날두를 선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