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비안 델프

[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파비안 델프(28, 맨체스터 시티)가 고민에 빠졌다. 러시아 월드컵 16강 전 이틀 전 아내가 셋째를 출산하기 때문이다.

영국 공영방송 ‘BBC'25(한국 시간) “델프는 잉글랜드가 16강에 진출할 경우 딜레마에 빠진다고 보도했다.

델프는 맨체스터 시티에서 새로운 선수로 성장했다. 원래 중앙 미드필더인 그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 체제에서 풀백으로 많은 경기를 소화했다. 결국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도 델프를 수비수로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최종 명단에 포함시켰다.

잉글랜드는 벨기에, 파나마, 튀니지와 함께 G조에 포함됐다. 벨기에와 함께 16강 진출이 유력한 팀이다. 이에 델프는 팀이 16강에 진출할 경우 찾아오는 자신의 곤란한 상황을 벌써부터 이야기하고 있다.

델프의 아내는 셋째를 임신 중이다. 문제는 잉글랜드가 조 1위로 16강에 오를 경우 경기가 열리는 이틀 전이 아내의 출산 예정일이라는 점이다. 델프는 그녀는 강하다. 요크셔의 아가씨인 그녀는 그일을 잘 처리할 것이라며 농담을 던졌다.

그러면서 우리는 100% 확신할 수 없지만 28일에 열리는 경기는 내가 잉글랜드로 돌아갈 기회가 생기고 다시 빨리 돌아올 수 있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환상적이다. 나에게 가족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 가족은 언제나 나의 첫 번째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델프는 자신의 포지션 변경에 대해 팀을 위한 선택이라면 신경 쓰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델프는 나는 팀 플레이어다. 나는 과르디올라 감독이 나 같은 사람을 좋아한다고 생각한다. 난 어릴 때 왼쪽 풀백으로 뛰었다. 나는 팀을 생각하면서 남은 커리어도 뛸 것이라며 인터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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