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살라(왼쪽)와 호날두

[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리버풀과 레알 마드리드가 결승전에 나설 소집명단을 발표했다. 모하메드 살라(25)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 모두 소집명단에 포함되며 양 팀은 제대로 맞붙게 됐다.

리버풀과 레알 마드리드는 오는 27일 새벽 345(한국 시간) 우크라이나 키예프 올림피키 내셔널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킥오프하는 2017-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맞붙는다. 레알은 2연속 우승에 성공한 디펜딩 챔피언이다. 13년 만에 우승에 도전하는 리버풀은 이들을 넘어야 한다.

경기를 앞두고 양 팀은 소집명단을 발표했다. 먼저 리버풀은 카리우스, 클라인, 판 다이크, 바이날둠, 로브렌, 밀너, 피르미누, 살라, 헨더슨, 클라반, 모레노, 마네, 랄라나 미뇰렛, , 로버트슨, 잉스, 솔란케, 필립스, 존스, 워드, 우드번, 카마초, 아놀드를 선택했다.

레알은 나바스, 카시야, 루카, 카르바할, 바예호, 라모스, 바란, 나초, 마르셀로, 테오, 아크라프, 세바요스, 코바치치, 이스코, 아센시오, 요렌테, 카제미루, 모드리치, 크로스, 마요랄, 바스케스, 베일, 벤제마, 호날두를 명단에 포함시켰다.

가장 주목 받는 대결은 역시 살라와 호날두의 맞대결이다. 살라는 이번 시즌 신급 활약을 펼치고 있다. 리그 34경기(교체 2)3210도움을 퍼부었고, 챔피언스리그 11경기(교체 1)에서는 104도움을 올렸다. 파라오 살라는 잉글랜드를 점령했다.

호날두는 시즌 초반 부진을 겪었지만 어느새 자신에게 어울리는 활약을 펼치며 팀을 결승으로 이끌었다. 호날두는 리그 27경기에서 265도움을 기록했고, 챔피언스리그 12경기에선 153도움을 올렸다. 6시즌 연속 챔피언스리그 득점왕이 유력한 상황이다.

현재 2018년 발롱도르 유력한 수상자로 꼽히는 살라와 호날두의 맞대결이다. 두 선수 중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선수가 발롱도르에 한 걸음 더 다가갈 것으로 보인다. 살라는 10년 동안 이어진 리오넬 메시와 호날두의 장기집권을 깨트리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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