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가 반전을 노린다. ⓒ광주FC

[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 광주FC가 홈에서 5-0 대승을 거뒀던 수원FC를 상대로 반전을 꾀한다.

광주는 오는 26일 오후 6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수원FC와 KEB하나은행 K리그2 2018 13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

최근 광주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4월 가파르던 상승세가 꺾여 순위가 7위까지 떨어졌다. 수원FC와 승점 13점으로 타이지만 더 물러나면 중위권 경쟁마저 위태롭다. 수원FC전 필승이 요구되는 이유다.

수원FC는 광주에 좋은 기억을 준 팀이다. 광주는 한 달 전인 지난달 21일 8라운드 홈경기에서 수원FC를 상대로 5-0으로 대승을 거뒀다. 모든 것이 완벽한 경기였다. 광주는 이번 원정 경기에서 당시의 기억을 재연하고자 한다.

이번엔 만만치 않다. 수원FC 역시 설욕을 벼르고 있어 강하게 나올 가능성이 크다. 최근 2경기 무패(1승 1무)로 분위기를 살리고 있는 만큼 강한 정신력과 함께 초반 기 싸움에서 우위를 잡아야 승산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급히 다잡아야 할 건 수비 안정화다. 광주는 이전까지 8실점으로 리그 최소 실점을 기록했지만 최근 2경기 연속 3실점을 내줬다. 일부 선수들 공백도 뼈아프다. 왼쪽 측면수비수 이민기와 골키퍼 윤보상이 군 입대를 앞둬 출전이 어렵고, 측면 공격수 정영총은 안양전 경고 누적 퇴장으로 나서지 못한다.

광주는 내부경쟁을 통해 빈자리를 찾고자 한다. 먼저 이민기의 자리는 정동윤과 홍성희, 이준석이 훈련을 통해 경쟁하고 있다. 정영총의 공백은 최근 2경기 연속골로 좋은 기세를 이어가고 있는 두현석과 지우가 책임질 가능성이 높다. 윤보상 자리는 윤평국과 제종현이 선의의 경쟁을 통해 극복한다.

비빌언덕은 꾸준한 득점이다. 에이스 나상호는 제 몫을 해주고 있으며, 미노리와 임민혁의 날카로운 패스와 공격전개가 인상적이다. 또 원톱 자원 이인규의 복귀로 전방에서 옵션이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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