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제작 영상뉴스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여름 이적 시장 분주한 발걸음을 떼고 있습니다. 샤흐타르도네츠크 미드필더 프레드는 이적에 가까웠고, 토트넘 홋스퍼 수비수 토비 알데르베이럴트와는 협상을 개시했습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여름 이적 시장에서 선수단 개편을 준비 중입니다. 수비진에서는 센터백은 물론 양측 풀백도 두루 살펴보고 있고, 미드필드에서는 은퇴한 마이클 캐릭 공백을 메우는 동시에 마루앙 펠라이니 이적까지 염두에 두고 물밑 작업을 진행 중입니다.

영입 1호에는 프레드가 가까워졌습니다. 맨체스터이브닝뉴스에 따르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프레드 영입에 가까워졌습니다. 프레드 역시 에이전트와 이적을 논의했으며, 월드컵 개막 전 이적이 성사되길 바라고 있다고 합니다.

프레드 영입이 순조롭게 흐러가는 반면, 알데르베이럴트 영입에는 난관이 있습니다. 협상 테이블에 앉긴 했지만 이적료가 문제입니다.

당초 토트넘은 5500만 파운드, 한화 약 792억 원이면 재계약 의지가 없는 알데르베이럴트를 내줄 생각이었습니다. 하지만 리버풀 사례를 본 다니엘 레비 회장이 마음을 고쳐 먹은 것으로 전해집니다. 리버풀이 사우샘프턴에서 버질 판 데이크를 영입하며 '수비수 1000억 시대'를 열었기 때문입니다.

토트넘 역시 그에 달하는 7500만 파운드, 약 1081억 원을 원하는 상황.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어떤 결과를 이끌어 낼지 협상 과정에 축구 팬들의 시선이 모이고 있습니다.

이니에스타, 빗셀 고베 입단 확정

[스포티비뉴스=제작 영상뉴스팀, 글 김도곤 기자] 바르셀로나를 떠난 최고의 별, 최고의 스타. 이름마저 스타인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의 행선지가 드디어 발표됐습니다. 예상대로 일본 J리그의 빗셀 고베입니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22년의 바르셀로나 생활을 정리하고 새로운 도전에 나선 이니에스타입니다.

당초 충칭 리판행이 유력했던 이니에스타인데요. 충칭이 비정상적으로 많은 돈으로 선수 영입을 하지 않는다고 발표하며 이니에스타 영입을 부정했습니다.

다른 길을 찾아야 했던 이니에스타에게 빗셀 고베가 접근했습니다. 바르셀로나의 메인 스폰서인 라쿠텐이 고베의 모기업이라는 것도 한 몫했습니다.

발표만 앞두고 있는 상황이었죠. 이니에스타는 SNS에 "새로운 집으로 간다"며 일본 관계자와 찍은 사진을 게재했습니다.

고베는 오후 4시 30분 성대한 입단식을 열었는데요. 입단식 3시간 전에 선수 이름을 밝히지 않고 '영입 발표 기자회견을 연다'고 이례적인 예고를 했습니다. 누구나 이니에스타라는 것을 뻔히 알지만 뜸을 들였는데요. 이니에스타라면 충분히 그럴 만한 스타 아닐까 싶네요. 고베는 입단식을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중계하며 이니에스타에 대한 큰 기대를 나타냈습니다.

이니에스타는 "매우 특별한 날이다. 가족과 함께 올 수 있어 기쁘고 나에게 큰 도전이 될 것이다"는 소감을 남겼습니다. 이니에스타는 선수로 뛰는 것 외에도 유소년 육성에도 도움을 주겠다는 목표를 밝혔습니다.

새로운 도전에 나선 이니에스타입니다. 고베에는 1년 전 영입한 또 한명의 스타 포돌스키가 있죠. 이니에스타가 주는 패스를 받아 포돌스키가 골을 넣는, 유럽에서도 볼 수 없던 장면은 바다 건너 일본에서 볼 수 있게 됐네요. 부러우면 지는 거라고 했는데, 부러운 건 어쩔 수 없네요.

▲ 이니에스타 ⓒ 빗셀 고베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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