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 전 세계 축구팬 시선이 우크라이나 키예프를 향한다. 리버풀과 레알 마드리드가 '빅 이어'를 차지하기 위한 단판 승부를 대기하고 있다.

리버풀과 레알 마드리드는 오는 27일 일요일 새벽 3시 45분(한국 시간) 우크라이나 키예프에서 2017-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치른다. 이번 결승전은 스포티비(SPOTV), 스포티비 온(SPOTV ON)에서 생중계되며, 온라인 스포츠 플랫폼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

단연 화력 대결이 화제다. 리버풀은 '마누라(마네-피르미누-살라)'가 공격을 이끈다. 세 선수가 시즌 89골 중 29골을 챔피언스리그에서 기록한 덕분에 리버풀은 4강 2차전 이전까지 무패 행진을 달렸다. 이 중 단연 돋보이는 선수는 모하메드 살라. 세 선수가 합작한 89골 중 44골을 살라가 득점했다. 살라는 골 퍼레이드가 펼치자 발롱도르 후보로도 떠올랐다.

'디펜딩 챔피언' 레알 마드리드는 경험으로 똘똘 뭉쳐있다. 만약 레알이 승리할 경우 챔피언스리그 3연패라는 대업적을 달성한다. 시즌 초반 주춤하던 'BBC(벤제마-베일-호날두)' 라인도 부활 조짐을 보이고 있다. 저조한 경기력을 펼친 벤제마와 베일이 시즌 막판 경기에 나서 골을 터트리며 분위기를 되찾았다. 또한 마르코 아센시오, 루카스 바스케스 등 리버풀을 괴롭힐 공격진도 많다. 여기에 마르셀로, 라모스, 모드리치, 크로스 등 미드필더와 수비진도 든든하다.

객관적인 전력은 레알 마드리드가 앞선다. 하지만 승부는 오리무중. '결승 무대'라는 긴장감과 '단판 승부'라는 특수성에서 우위를 점할 팀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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