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선수단 구성을 두고 각 국가에서 잡음이 끊이질 않고 있다. 이번엔 아르헨티나다.

아르헨티나는 23일(이하 한국 시간) 대표팀 주전 골키퍼 세르히오 로메로(31·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부상 낙마를 발표했다. 당초 명단에 올랐지만 오른쪽 무릎 부상이 재발해 엔트리에서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일반적인 부상 낙마로 여겨지던 일은 로메로 아내 알리아나 구에르치오 발언으로 제 2막을 맞았다.

알리아나는 로메로가 월드컵에 나설 수 없을 정도가 아니라고 주장했다. 아르헨티나축구협회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SNS에 "부러지거나 한 것이 아니다"라면서 "회복까지는 최장 2주에서 3주 가량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부상은 부상이다. 그러나 2주 뒤엔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거짓말, 거짓말, 거짓말'이라는 말을 글을 추가로 작성했다.

이날 영국 더 선에 따르면 그는 한 TV 프로그램에서도 로메로 부상을 언급했다. 알리아나는 "의료진이 남편에게 월드컵에 나설 수 있다고 말했다"며 "남편이 노력을 기울이고 있었고, (월드컵) 첫 경기에 준비있었다"면서 "거짓말에 지쳤다"고 했다.

알리아나의 주장에 아르헨티나축구협회는 반응을 내놓고 있지 않다. 아르헨티나는 로메로 낙마로 나후엘 구즈만(32·티그레스)을 대체 발탁한 상황이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