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치진과 이야기하는 신태용 감독(오른쪽에서 세 번째)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파주, 유현태 기자] "말해줄 수 없는 부분도 이해해달라."

한국 축구 대표 팀이 23일 파주NFC에서 러시아 월드컵 준비를 위한 본격적인 훈련 첫 날에 돌입했다. 22일 휴식으로 한숨을 고른 뒤 담금질에 나섰다. 훈련 직후 신태용 감독이 첫 훈련 소감을 밝혔다.

26명의 선수 가운데 24명의 선수가 훈련장에 나타났다. 김진수와 장현수는 현재 재활에 매진하고 있는 상황. 신태용 감독은 "부상자 빼곤 의욕적으로, 열심히 훈련했다"면서 소감을 밝혔다.

이제 정보전이다. 본선을 앞두고 우리의 것을 만드는 동시에 노출시키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신 감독은 "말해줄 수 없는 부분도 이해해달라"면서 정보 노출에 신경을 썼다.

다음은 신태용 감독과 일문일답.

첫 훈련 소감은.
21일 소집했지만 첫날은 회복훈련했다. 둘째 날은 선수들 검진하고 쉬었다. 첫 훈련을 시작했다. 부상자 빼곤 의욕적이고 열심히 훈련했다.

김진수 부상 테스트의 의미는 어떤 의미인가.
현재 정성들여서 치료하고 있다. 선수는 간다는 생각으로 하고 있다. 테스트는 의료진이 사이드스텝, 다리 각도 등을 체크할 계획이다. 경기에 지장이 없는지 볼 것이다. 18일 첫 경기다. 그때까지 회복되는지 고려해서 보겠다. 그때까지 출전할 수도 있으면 가능하다. 1일 전주까지는 동행한다.

부상 선수에도 대안이 있다고 했는데.
지금 스웨덴 언론에서 4-4-2로 갈 것이라고 말하더라. 스웨덴이 그렇게 준비한다면 더 이상 이야기할 건 없다고 생각한다. 다른 것도 준비하고 있다. 기존 전술 외에 다른 것도 구상하고 있다.

장현수 상태는.
국내 평가전은 못 뛸 것이다. 선수 보호 차원도 있다. 국내에선 재활하고 오스트리아에 넘어가면 실전 훈련이 가능할 것이다.

새 전술에 대한 선수들과 공감대는 형성했나.
선수들도 인지하고 있다. 이미 비디오미팅을 했다. 어떻게 만들지는 다 알고 있다.

기성용이 사고칠 선수가 많다고 했다. 어떤 선수에게 기대하나.
사고를 치면 또 좋겠지만, 월드컵처럼 큰 무대에선 긴장을 할 수 있다. 더구나 23인 안에 들 것이라고 100퍼센트 말할 수가 없다. 3일 출국할 때 포함될 선수가 사고를 칠 수 있다면 좋겠다

국내 평가전에서 새로운 전술도 활용할 것인가.
그렇다. 평가전에서 기존 전술과 새로운 전술이 나타날 것이다. 보면 힌트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현재 선수들이 크고 작은 부상이 있다. 온두라스전에서 무엇을 할지는 고민하고 있다. 만들고 보여줘야할 부분이 있다. 무리하게 부상 선수가 나올까봐 고민하고 있다. 두 차례 평가전 거운데서 (새로운 전술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현재 컨디션에 맞춰 선수들마다 다르게 훈련하고 있다. 다같이 훈련은 내일부터 진행하나.
다같이 하는 훈련은 내일부터 당장 같이 할 것이다. 선수마다 하드 트레이닝을 어느 정도 할 수 있는지 보고, 상황에 맞춰가면서 훈련 진행할 것이다.

둘째 날부턴 초반 20분만 공개할텐데, 정보전은 이미 시작된 것인가.
오늘도 취재진이 이렇게 많이 찾아오지 않았다면 진행할 훈련 프로그램도 있었다. 미디어팀 쪽에서 공지가 미리 안 됐다고 하더라. 내일부터는 본격적인 훈련프로그램을 진행할 것이다. 정보전은 이미 시작됐다. 이근호, 권창훈 나간 것 또 무슨 포메이션 쓸 것이란 걸 스웨덴 언론에서 곧장 내더라. 스웨덴의 것도 우리에게 보고가 된다. 말해줄 수 없는 부분이 있는 것도 이해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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