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여자 하키 대표 팀이 중국을 넘고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 대한하키협회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한국이 만리장성을 넘었다.

한국은 17일 동해 선라이즈 국제하키경기장에서 열린 아시아 챔피온스 트로피 하키 대회 예선전에서 중국을 3-1로 이겼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아시아 챔피온스 트로피 하키 대회는 아시아 상위 5개국만 참여할 수 있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을 비롯해 일본, 인도, 말레이시아, 중국이 출전했다.

앞선 경기에서 말레이시아(3-1)를 이기고 일본(1-1)과 무승부를 기록한 한국은 예선 성적 2승 1무로 남은 경기에 관계없이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중국은 한국과 더불어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다. 우승을 노리는 한국으로선 반드시 넘어야 할 산이었다. 이날 한국은 이유림이 페널티 코너로 두 골을 넣으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유림은 경기 후 최우수선수에 선정되는 영광도 누렸다.

한편 한국 여자 하키 대표 팀은 이날 경기에 앞서 박미현의 250경기 출전 기록을 축하하는 시간을 가졌다. 18일 휴식을 취한 한국은 19일 오후 3시 인도와 예선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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