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피터 래빗'은 스웩 넘치는 악동토끼 피터 래빗과 화가 넘치는 깔끔쟁이 도시남 토마스가 당근밭을 놓고 벌이는 기상천외한 한판승부를 그린 작품이다.

전세계에서 큰 인기를 끌며 2020년 속편 개봉을 확정 지은 영화 '피터 래빗'이 당근밭을 사수하기 위한 악동토끼 피터 래빗과 깔끔쟁이 도시남 토마스의 위기일발 전쟁을 엿볼 수 있는 3차 예고편을 공개했다. 

공개된 예고편은 본격적으로 당근밭을 지키기 위해 두 팔을 걷어 나선 피터 래빗의 당찬 모습을 확인 할 수 있다. 피터 래빗이 침대에 설치한 덫으로 고통스러운 아침을 보낸 토마스는 집 마당에 전기 울타리를 설치해 반격을 꾀하지만 피터 래빗이 아닌 고슴도치 아줌마의 가시가 뽑혀 웃음을 자아낸다. 마주치기만 해도 으르렁대며 서로에게 야채를 던지고 격한 몸싸움도 서슴지 않는 피터 래빗과 토마스의 모습은 마치 전쟁영화를 방불케 한다. 

토마스의 이웃이자 동물을 사랑하는 화가 비는 "토끼만큼 완벽한 동물은 없어요. 마음 넓고, 정직하고, 순수하죠"라며 피터 래빗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고 토마스는 그녀의 마음에 들기 위해 그녀 앞에선 피터 래빗을 좋아하는 척 이중생활을 시작한다.

'피터 래빗'은 오는 16일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