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려운 경기를 펼친 기성용(왼쪽)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기성용(29, 스완지시티)이 경기에서는 졌으나, 부지런하게 뛰면서 제 몫을 다했다. 

스완지는 29일 오전 1시 30분(한국 시간) 영국 스완지의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18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6라운드 첼시와 경기에서 0-1로 졌다. 기성용은 선발 풀타임 뛰면서 공격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했으나, 부지런하게 뛰었다. 

기성용이 선발로 나섰다. 카를로스 카르발랄 감독은 기성용을 앤디 킹, 샘 클루카스와 함께 중앙 미드필더로 배치했다.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기용됐으나, 경기는 어려웠다. 첼시가 전반 4분 만에 스완지의 수비 실수를 놓치지 않았다. 은골로 캉테가 재빨리 전진 패스했고, 에덴 아자르가 스피드로 기성용을 제치고, 세스크 파브레가스에게 볼을 내줬다. 파브레가스가 영리하게 다이렉트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객관적인 전력상 강팀인 첼시가 선제골까지 기록하면서 스완지가 어려운 경기를 할 수밖에 없었다. 첼시는 한 골을 넣었지만, 만족하지 않고, 수비적으로 경기하지 않았다. 아자르를 중심으로 공격이 계속해서 이어졌다. 

첼시는 이날 파브레가스, 캉테 말고도 싸워줄 수 있는 티에무에 바카요코까지 기용하며 미드필더 숫자를 늘렸다. 중원 싸움에서 지지 않겠다는 계산이었다. 

후반전 첼시가 수비에 집중하면서 기회가 났다. 기성용이 다이어에게 찔러준 패스가 좋았다. 그러나 티보 쿠르트와 골키퍼의 여러 차례 선방으로 스완지는 득점까지 뽑지 못했다.

전반 4분 만에 내준 이른 실점이 두고두고 아쉬운 상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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