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오른쪽)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이 스토크시티에 향한 주심에 판정에 운이 따랐다고 지적했다. 

리버풀은 28일 오후 8시 30분(이하 한국 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17-18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6라운드 스토크시티와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기대를 모았던 모하메드 살라는 침묵했다.

리버풀이 홈에서 일방적인 경기를 했다. 리버풀은 전후반 내내 점유율을 압도했다. 특히 후반은 80%대를 유지하면서 맹공을 펼쳤다. 그러나 스토크의 탄탄한 수비에 막혔다.

스토크의 수비가 단단한 것도 있었으나, 주심이 논란이 될 만한 상황에서 페널티킥을 선언하지 않았다. 후반 막판 죠르지오 베이날둠의 크로스가 정확히 에릭 피터스의 손에 맞았다. 피터스 손에 맞지 않았다면 그대로 통과돼 결정적인 상황이 될 수 있었던 만큼 페널티킥 판정이 옳아 보였다. 그러나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하지 않았다. 

결국 리버풀은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이고도 득점을 실패했다. 

경기 후 클롭 감독은 영국 공영방송 'BBC'와 인터뷰에서 "무엇보다 경기력은 만족한다. 점유를 더 많이 했다. 그러나 어려운 경기였다. 내가 보고 싶었던 유동성과 재미를 선보였다. 그러나 스토크가 몇몇 상황에서 운이 좋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어 "우리는 변화했어야 한다. 나는 리듬을 항상 조금은 리듬을 깨기 원한다. 스토크 진영에서 기회를 포착했으나 우리가 놓쳤다. 그러나 심각한 부상은 없어서 다행이다"는 의사를 드러냈다.

리버풀은 다음 달 3일 AS로마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을 치른다. 결과는 아쉽지만, 선수들이 다치지 않고 경기력을 유지한 것에 만족감을 드러낸 클롭 감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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