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티븐 제라드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스티븐 제라드 리버풀 유소년 팀 감독이 레인저스(스코틀랜드)의 감독 후보로 떠올랐다.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은 어떤 선택을 하더라더 존중하겠다는 생각이다.

영국 'BBC' 등 현지 언론은 "제라드가 그레임 머티 감독을 대신할 레인저스의 감독 후보군에 이름을 올렸다"고 보도했다. 레인저스는 머티 감독과 이번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될 예정이지만 재계약 제의를 하지 않을 생각으로 새 감독을 찾고 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레인저스와 제라드가 첫 번째 미팅을 가졌다고 보도하며 협상이 진척되고 있다고 했다.

클롭 감독은 제라드가 어떤 선택을 하더라도 존중하겠다는 의견이다. 클롭 감독은 27일(한국 시간) 2017-18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 스토크시티전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걱정하지 않는다. 제라드는 리버풀의 전설이었고, 앞으로 전설일 것이 분명하다"며 비록 제라드가 떠나더라도 영원히 리버풀의 전설로 남을 것이라는 생각을 밝혔다.

클롭 감독은 "제라드가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이든 우리는 그를 지지한다"고 덧붙였다.

부임 가능성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클롭 감독은 "현재 상황은 내가 알 수 없다. 어떤 말도 할 수 없고, 말을 할 수 있는 사람도 없다. 순전히 제라드의 결정이고, 제라드는 자신의 진로를 선택할 위치에 있다. 내가 말 할 수 있는 것은 제라드가 어떤 선택을 하더라도 난 그를 지지할 것이란 사실이다"고 밝혔다.

현재 제라드는 리버풀 유소년 팀을 맡고 있다. 은퇴 후 지도자 경력은 유소년 팀을 맡은 것이 전부다. 하지만 레인저스는 선수 시절 보여준 강력한 카리스마와 리더십을 바탕으로 제라드가 레인저스를 이끌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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