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 리버풀이 모하메드 살라(25) 영입을 하기 위해 AS 로마에 한 첫 제안은 500억 원에 훨씬 못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6월 리버풀은 살라를 '클럽레코드'로 영입했다. 계약 기간은 5년으로 이적료는 옵션까지 더해 3400만 파운드(약 505억 원)선으로 알려졌다.

1년여가 채 지나지 않은 현재 살라 이적료는 '헐값'으로 불린다. 살라 이적 이후 워낙 이적 시장 과열이 고조된데다 활약이 이적료 그 이상을 훨씬 웃돌고 있다. 프리미어리그 복귀 시즌 득점 선수를 달리고 있고 PFA(잉글랜드프로축구선수협회)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팀의 유럽축구협회(UEFA) 챔피언스리그 4강을 이끌며 빅 이어 도전에도 청신호를 켰다. 4강 1차전에서 2골 2도움을 기록하며 결승행이 가까워진 상황이다.

AS 로마 몬치 단장은 살라 매각을 재정적 페어플레이 룰(FFP) 해결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6월 30일 이전에 주축 선수를 내줘야 하는 급박한 상황이었다는 것이다. 하지만 그 와중에 몬치 단장은 약 110억 수익을 더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몬치 단장은 27일(한국 시간) 스페인 라디오 온다 세로에 "우리는 팔아야 할 상황이었다. 6월 30일전에 파는 것 외엔 다른 옵션이 없었다"면서 "그렇게 하지 않았다면 우린 UEFA 모니터에 의해 준결승전에 나설 수 없었을 것"이라고 했다.

리버풀의 첫 제안 금액도 밝혔다. 그는 "리버풀의 제안은 2600만 파운드(약 386억 원)였다. 하지만 거의 4300만 파운드까지 올렸다. 이게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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