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피터 래빗' 스틸. 제공|소니 픽쳐스

[스포티비뉴스=이은지 기자] 영화 '피터 래빗'이 영화의 주된 배경인 레이크 디스트릭트 마을을 소개했다.

영화 '피터 래빗'은 악동토끼 피터 래빗과 화가 넘치는 깔끔쟁이 도시남 토마스가 당근밭을 놓고 벌이는 한판승부를 그린 작품이다. 베아트릭스 포터의 동명 동화를 원작으로 했다.

'피터 래빗'의 주요 촬영지인 영국 북서부 지역에 위치한 레이크 디스트릭트 마을은 의미가 남다르다. 베아트릭스 포터가 살던 곳이자 전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토끼 피터 래빗이 탄생한 곳이기 때문이다. 

베아트릭스 포터는 휴가로 찾았던 영국 교외의 작은 마을 레이크 디스트릭트의 아름다운 풍경에 매료돼 이곳에서 자리를 잡고 평생 동안 살며 작품 활동에 몰두했다고 한다. 이 시기에 100년이 넘는 시간동안 전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클래식 명작 동화 '피터 래빗' 시리즈가 탄생한 것은 물론, 동화 속 피터 래빗이 뛰어 놀던 배경이 됐다.

원작의 아름답고 따뜻한 감성을 살리기 위해 동일한 장소에서 '피터 래빗'의 촬영을 진행했다는 윌 글럭 감독과 제작진은 레이크 디스트릭트 지역의 대표적인 건축법에 따라 맥그리거와 비의 저택을 짓는 등 원작의 세계에 한 발 더 다가가도록 노력했다. 

또 맥그리거 할아버지의 밭에서 자라는 22종의 채소와 과일을 지역의 특산물을 선택하는 등 사소한 부분까지 심혈을 기울여 촬영에 임했다고. 레이크 디스트릭트에 위치한 베아트릭스 포터의 집은 현재까지도 잘 보존돼 있어 수많은 여행객들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피터 래빗'은 오는 5월 16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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