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알 마드리드

[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별들의 무대 150승 달성에 성공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26일 새벽 345(한국 시간) 독일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17-18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1차전에서 바이에른 뮌헨에 2-1 역전승을 기록했다. 이제 양 팀은 오는 52일 경기장을 산티아고 베르나베우로 바꿔 결승행 티켓을 놓고 2차전을 치른다.

선제골은 바이에른에서 나왔다. 전반 28분 조슈아 킴미히가 하메스 로드리게스의 패스를 받아 골망을 흔들었다. 이에 전반 44분 마르셀로는 대니 카르바할의 크로스를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해결해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경기는 후반에 결정됐다. 후반 12분 하피냐의 치명적인 패스 미스를 루카스 바스케스가 잡은 후 쇄도하던 마르코 아센시오에게 내줬고,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가볍게 득점에 성공했다. 그렇게 레알은 바이에른 뮌헨 원정에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이번 경기를 통해 레알은 챔피언스리그 통산 150승 달성에 성공했다. 챔피언스리그에서 레알보다 많은 승리를 거둔 팀은 없다. 2위는 라이벌 바르셀로나로 138승이다. 3위는 바이에른 뮌헨 128, 4위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114, 5위 유벤투스 87승이다.

기록은 계속될 전망이다. 레알이 1차전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기에 결승 진출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역대 최초로 대회 2연속 우승을 차지한 레알이 3연속 우승이라는 전무후무한 대기록을 세울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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