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득점에 성공한 마르셀로(가운데)

[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마르셀로(29, 레알 마드리드)가 또 다시 득점을 기록했다. 큰 경기에 유독 강한 마르셀로다.

레알 마드리드는 26일 새벽 345(한국 시간) 독일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17-18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1차전에서 바이에른 뮌헨에 2-1 역전승을 기록했다. 이제 양 팀은 오는 52일 경기장을 산티아고 베르나베우로 바꿔 결승행 티켓을 놓고 2차전을 치른다.

지단 감독은 베일, 벤제마를 모두 벤치에 앉혔다. 레알은 4-3-3 포메이션을 선택했다. 이스코, 호날두, 바스케스가 전방에 섰고 크로스, 카세미루, 모드리치가 중원을 구성했다. 포백은 마르셀로, 바란, 라모스, 카르바할이 지켰고 골키퍼 장갑은 나바스가 꼈다.

경기는 쉽지 않았다. 홈 팀 바이에른은 경기 초반부터 강한 압박으로 레알을 공략했다. 결국 레알의 수비가 무너졌다. 전반 28분 하메스 로드리게스가 날카로운 패스로 레알의 뒷 공간을 노렸고 조슈아 킴미히가 오른쪽 측면에서 쇄도한 후 슈팅으로 선제골을 뽑았다.

이후 레알은 경기 분위기를 잡았지만 공격은 답답했다. 최전방에 있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게는 공이 전달되지 않았고, 측면에 있던 이스코와 바스케스도 특별한 장면을 만들지 못했다. 이때 마르셀로가 등장했다.

전반 44분 카르바할의 크로스를 호날두가 슈팅으로 연결하지 못했는데 마르셀로가 재빠르게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해결하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 득점으로 레알은 1-1로 전반을 마칠 수 있었고, 침착하게 후반전을 준비하게 됐다.

마르셀로는 큰 경기에 강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161차전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골맛을 봤고, 81차전 유벤투스전에서도 득점을 기록했다. 그리고 이번 41차전 바이에른 원정에서도 득점에 성공하며 마르셀로다운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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