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 레알 마드리드 유스 출신 마르코스 알론소(27·첼시)가 라이벌 바르셀로나 물망에 들었다. 바르셀로나가 30대에 접어든 제라르드 피케(31) 장기적인 대체 선수로 알론소를 고려하고 있는 소식이다.

알론소는 2016년 여름 피오렌티나를 떠나 첼시 유니폼을 입은 뒤 잉글랜드 무대서 성공적인 안착을 일궈냈다. 지난 시즌엔 첼시 우승에 힘을 보탰고 최근에는 영국프로축구선수협회(PFA) 선정 프리미어리그 베스트11에 들며 활약을 인정 받았다.

첼시에서는 줄곧 윙백으로 활약하고 있지만 중앙 수비수로도 뛸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 바르사는 알론소의 '다재다능'한 능력을 주시하고 있다. 25일(한국 시간) 다국적 축구매체 골닷컴 영국판은 "첼시 수비수 알론소를 바르셀로나가 피케의 장기적인 대체 선수로 고려 중"이라고 전했다. 피케가 2019년 2월 만 32살이 되기 때문이다.

알론소와 2021년 6월까지 계약을 맺고 있는 첼시는 순순히 내줄 생각이 없어 보인다. 매체는 "첼시가 어떠한 접근에도 견딜 준비를 마쳤다"면서 오히려 바르셀로나의 접근이 알론소의 재계약을 이끌어 낼 수 있다고 내다봤다.

시즌을 거듭하며 이어지고 있는 활약에 알론소의 주가는 최근 치솟고 있다. 지난달에는 "파리 생제르맹과 프리미어리그 두 상위 클럽이 알론소를 노리고 있다"는 스페인발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알론소를 지키고자 하는 첼시 의지가 강하고 또한 영입을 원하는 경쟁 상대가 있는 터라 바르셀로나도 다른 옵션을 염두에 두고 있다. 골닷컴은 바르셀로나 레이더에 1999년생 아약스 신성 마티아스 데 리흐트가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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