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냐노 코치와 그란데 수석 코치(오른쪽)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 레알 마드리드와 인연이 깊은 한국 축구 대표팀 수석 코치 토니 그란데(70)가 모하메드 살라(25·리버풀)를 높이 평가했다. 그는 살라가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뛸 완벽한 선수 수준이라고 말했다.

최근 유럽 축구계에서 단연 돋보이는 선수는 살라다. 살라는 프리미어리그 복귀 시즌 파란을 일으키고 있다. 득점 선두(31골)에 올라 있는 것은 물론 최근 영국프로축구선수협회(PFA) 올해의 선수상까지 차지했다. 맨체스터 시티의 조기 우승을 이끈 케빈 더 브라위너도 제친 결과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활약도 눈부시다. 살라는 친정팀 AS 로마를 상대로한 준결승 1차전에서 2골 2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5-2 완승을 이끌었다.

레알 마드리드 유스 출신으로 지도자 생활을 레알 유스에서 시작해, 수석 코치까지 역임한 경험이 있는 토니 그란데는 살라가 레알 마드리드가 요구하는 수준에 다다랐다고 했다.

25일(한국 시간) 스페인 마르카에 따르면 그란데 코치는 라디오 마르카에 출연해 "살라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뛸 수 있는 완벽한 자격을 갖춘 선수"라고 했다. 이어 "좋은 나이대"라면서 향후 미래도 밝게 전망했다. 또 네이마르,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와도 비교하며 살라의 성공 가능성을 높이 점쳤다.

토니 그란데 코치는 지난해 11월 하비에르 미냐노 코치와 함께 신태용호에 합류했다. 2017 동아시안컵 우승 등을 도운 그란데 코치는 2018 러시아 월드컵 준비에 한창이다. 스페인으로 돌아가 한국이 만날 상대 팀 전력 분석에 열중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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