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제 무리뉴 맨유 감독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주제 무리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우승에 대한 부담감을 드러냈다.

무리뉴 감독은 2016년 루이스 판할 감독이 FA컵 우승 이후 팀을 쫓겨나듯 떠나자 후임으로 맨유 지휘봉을 잡았다. 부임 첫 시즌 리그컵,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커뮤니티실드 우승을 이뤄냈다.

로멜루 루카쿠, 헨릭 미키타리안 등을 영입하며 기대를 모았던 '무리뉴 2년 차' 2017-18시즌은 무관 위기에 놓였다. 2013년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 은퇴 이후 리그에서 가장 높은 순위(2위)를 유지하고 있는 것이 크게 와 닿지 않는 상황이다.

무리뉴 감독의 초점은 유일하게 트로피를 차지할 수 있는 FA컵이다. 맨유는 FA컵 4강전에서 토트넘 홋스퍼를 2-1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맨유는 결승에서 첼시와 FA컵 트로피를 놓고 다툰다. 무리뉴 감독은 "만약 내가 이기지 못하면 사람들은 날 죽일 것"이라며 FA컵 우승에 대한 부담감을 드러냈다.

그는 "이유로 거의 다 우승을 이뤘는데 그렇지 않다면 사람들은 날 죽일 것"이라면서 "이미 그들은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

맨유엔 FA컵 우승이 중요할 수밖에 없다. 지역 라이벌 맨체스터 시티가 리그 5경기를 남겨 두고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더욱이 결승 상대는 첼시다. 무리뉴 감독과 좋지 않은 헤어진 친정 팀이고, 안토니오 콘체 첼시 감독과 수차례 마찰을 빚었다. 

무리뉴 감독엔 부담감과 함께 자존심이 걸린 경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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