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8강에서 만난 보아텡(왼쪽),과 호날두(가운데), 오른쪽은 해당 시즌이 끝난 후 은퇴한 람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바이에른 뮌헨(독일)이 챔피언스리그 4강에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를 만난다. 요주의 대상은 단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다.

뮌헨과 레알 마드리드의 2017-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은 26일 뮌헨의 홈 구장인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다.

뮌헨이 막아야 할 선수는 단연 호날두다. 호날두는 이번 챔피언스리그에서 15골로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 2위 모하메드 살라(8골, 리버풀)과 큰 차이를 보여 사실상 득점왕을 예약했다.

호날두를 막아야 할 막중한 임무를 맡게 된 제롬 보아텡이다. 지난 시즌 8강에서 맞대결 한 전적이 있다. 레알 마드리드가 1, 2차전 합계 6-3으로 4강에 진출했다. 뮌헨의 완패였다. 레알 마드리드에 진 것이 아닌 호날두에게 졌다라는 말이 나올 정도였다. 호날두는 1차전에서 2골, 2차전에서 해트트릭을 터뜨렸다. 6골 중 5골을 혼자 넣었다.

보아텡은 선수 전원이 나서 호날두를 막야하 한다고 강조했다. 보아텡은 23일(한국 시간) 독일 키커와 인터뷰에서 "호날두는 골 앞에 선 기계와 같다. 뛰어 들어가는 라인과 골을 노리는 타이밍이 최고다. 완벽하게 막을 수 없는 선수다"고 설명했다.

호날두를 막을 방법은 결국 팀 플레이다. 보아텡은 "우린 호날두를 팀으로 막아야만 멈추게 할 수 있다. 최대한 붙어 적은 공간만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물론 이렇게 한다고 해서 호날두를 막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호날두는 그동안 상대의 집중 견제를 뚫고 늘 하던대로 골을 넣은 선수다.

보아텡도 이를 인지했다. 완벽한 스타라이커가 다름 아닌 호날두라고 했다. 보아텡은 "이 세상에 호날두보다 완벽한 스트라이커는 없다. 왼발, 오른발, 헤더까지, 호날두는 본인이 하고 싶은대로 모든 것을 완벽하게 하는 선수다"며 비록 적으로 만나게 됐지만 그보다 더 훌륭한 스트라이커는 없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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