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빈 더 브라위너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이번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스타는 누구일까? 리버풀의 모하메드 살라와 함께 맨체스터 시티의 케빈 더 브라위너를 빼놓을 수 없다.

살라와 더 브라위너의 대결로 압축된 영국프로축구선수협회(PFA) 선정 '올해의 선수상'은 살라의 차지가 됐다. 더 브라위너는 2위를 기록했지만 그의 활약 역시 최고였음을 부정할 수 없다.

정확하고 날카로운 패스로 맨시티의 공격을 이끌고 있는 더 브라위너다. 이번 시즌 48경기에 출전해 11골 20도움을 기록했다. 단순 기록 뿐아니라 경기 내용을 봤을 때 맨시티 공격의 시작이 더 브라위너라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하고 현재 '스카이스포츠'에서 해설로 활약하고 있는 게리 네빌은 더 브라위너가 맨유의 전성기를 이끈 데이비드 베컴과 폴 스콜스에 비유했다. 두 선수를 합쳐 놓은 것 같다는 극찬을 했다.

네빌은 23일(한국 시간) '스카이스포츠'의 팟캐스트 프로그램에 출연해 "제이미 레드냅(해리 네드냅 아들)은 더 브라위너를 스콜스에 비유했는데, 정확하게 보면 베컴과 스콜스를 합쳐 놓은 것 같다"고 표현했다. 크로스, 패스가 완벽하다는 뜻이었다.

네빌은 "더 브라위너는 베컴 같이 패스할 수도 있지만 스콜스 같이 패스하고 드리블도 할 수 있다"며 베컴과 스콜스의 장점을 모두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더 브라위너는 23일 스완지에 5-0으로 이긴 경기서 1골을 넣으며 최고의 활약을 했다. 네빌은 "스완지전을 보면 더 브라위너는 화려한 기술, 다양한 패스 유형, 상대를 휘젓는 능력, 강한 킥까지 갖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는 반복을 통해서만 가능한데 그가 얼마나 많은 연습을 했는지 알 수 있다"며 지금의 더 브라위너가 단순해 재능에 의해 만들어진 선수가 아니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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