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 엘라스 베로나 이승우가 2경기 연속 그라운드를 밟았다. 시선은 이제 공격포인트로 향하고 있다.

출전하지 못하는 시간이 길어지고 심지어 벤치에도 앉지 못하는 경우도 생기면서 팬들의 우려를 샀던 이승우는 지난 볼로냐, 사수올로전에서 연속 페키아 감독의 선택을 받았다. 24일 열리는 제노아전에서는 3연속 출장을 노리고 있다. 

이승우를 시즌 종료 때까지 보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었다. 강등권 탈출을 위해 정예멤버를 고집하고 있는 페키아 감독이었기에 출전 기회가 많지 않았던 이승우를 기용하는 일은 사실상 없을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이승우는 지난 15일 볼로냐전에서 2달 만에 출전했고, 유효슈팅을 기록했다. 현지에서도 이승우의 슈팅을 '유일하게 위협적인 장면이었다'며 칭찬했다. 비록 팀은 0-2로 패배했지만, 이승우만큼은 빛났다.

이어진 사수올로전에서도 이승우는 눈도장을 찍었다. 교체 명단에 포함된 이승우는 후반 20분 베르데를 대신하여 그라운드를 밟았다. 추가시간까지 30분 남짓을 뛰었지만 한 이탈리아 매체서 팀 내 최고 평점인 6점을 받았다. 교체 선수가 최고 평점을 받을 만큼 베로나의 전체적인 경기력이 일정 수준 이하였다는 뜻이기도 하지만, 어도 많은 기회가 필요한 이승우에게는 긍정적인 점수다.

베로나는 현재 강등 위험에 처해있다. 하지만 희망은 살이있다. 현재 17위 SPAL과 19위 베로나의 승점 차는 단 4점. 남은 경기 결과에 따라 베로나의 1부 잔류 가능성이 남아있다. 이승우에게 활약을 넘어 공격포인트가 필요한 이유이기도 하다.

제노아 원정 경기는 24일 펼쳐진다. 스포티비 온(SPOTV ON), 스포티비 플러스(SPOTV+),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생중계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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