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헨더슨(왼쪽)과 살라 ⓒ리버풀

[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 "우린 살라가 잘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살라는 그 기대치를 뛰어 넘었다."

'이집트 파라오' 모하메드 살라의 영국프로축구선수협회(PFA) 올해의 선수상 수상에 리버풀 주장 조던 헨더슨이 한 말이다. 헨더슨은 살라가 팀 동료들의 기대를 넘어 훌륭한 활약을 해주고 있다고 칭찬했다.

살라는 23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제45회 PFA어워즈에서 올해의 선수상을 받았다. 케빈 더 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 해리 케인(토트넘 홋스퍼), 다비드 데헤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다비드 실바(맨체스터 시티), 르로이 사네(맨체스터 시티) 등 쟁쟁한 후보들을 제친 결과다.

주장 헨더슨은 리버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축하를 보냈다. 그는 먼저 "인간적으로 살라는 정말 좋은 사람이다. 겸손하고 또 집단에 정말 잘 어울린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보았다시피, 살라는 지난 여름에 와서 프리시즌 잘 적응했고 톱 플레이어가 됐다. 훈련에서도 환상적이고 프리시즌 경기에서도 놀라웠다. 프리시즌부터 지금까지 계속된 폼을 보여주고 있다. 필드 안팎에서 환상적"이라고 했다.

팀 동료들의 기대치를 넘어선 것이냐는 질문에 헨더슨은 솔직했다. "우린 살라가 잘 할 것이라 예상했지만, 그는 그것을 넘어버렸다"면서 "계속 발전하고 있다. 매 경기 더욱 잘해지고 있다. 물론 자신감도 더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헨더슨은 위르겐 클롭은 물론 동료 선수들, 또 자신 역시 살라의 적응을 도왔다고 했다. 하지만 궁긍적으로는 살라가 노력을 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헨더슨은 "살라는 내내 체육관에 있다. 힘을 기르고 팀을 위해서 훈련 과정을 늘 열심히 한다. 그에 대한 보상을 받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제45회 PFA 어워즈 수상자]

올해의 선수상: 살라(리버풀)

올해의 여자 선수상: 프랜 커비(첼시 레이디스) *지소연 2위

올해의 영플레이어상: 르로이 사네(맨체스터 시티)

올해의 여자 영플레이어상: 로렌 헴프(브리스톨 시티)

특별 공로상: 케이시 스토니

올해의 베스트 11: 데 헤아; 알론소 오타멘디 베르통언 워커; 에릭센 더 브라위너 D.실바; 아구에로 케인 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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