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 알렉시스 산체스(29)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니폼을 입고 아스널 시절과는 꽤 다른 감독 캐릭터를 경험하고 있다. 그는 주제 무리뉴 감독에 대해 많은 것을 요구 하고, 지면 화도 많은 스타일이라고 언급했다.

산체스는 지난 1월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당초 맨체스터 시티 행이 유력했지만 결국 행선지는 맨유가 됐다. 초반 부침을 겪었지만 최근 특유의 투지 넘치는 경기력이 나오면서 경기력도 올라오고 있다. 22일(한국 시간) 열린 2017-18시즌 FA컵 준결승전에서는 동점 골을 넣으며 토트넘 홋스퍼 상대 2-1 역전 승에 기여했다.

경기 후 산체스는 무리뉴 감독 캐릭터를 설명했다. 차분한 리더십으로 유명한 아르센 벵거 아스널 감독과 무리뉴는 다른 스타일이었다.

영국 미러 등 외신에 따르면 산체스는 "무리뉴는 요구가 많은 감독이다, 우리가 지기라도 하면 그는 매우 화를 낸다"고 말했다. 산체스는 요구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다. 그는 "선수들은 그와 같은 요구가 필요하다"면서 "무리뉴 감독은 내가 프리롤로 뛰기를, 즐기기를, 공격하기를, 또 수비하기를 요구한다. 모든 것을 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산체스는 시즌 도중 팀을 옮겨 적응하는 데 어려움이 따르지만 FA컵 우승이라는 '결과'를 이끌어 내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는 "변화는 내게 힘든 것이었다. 무리뉴 감독은 1월에 선수를 데려오는 것에 익숙지 않기 때문에, 나와 대화하길 원한다고 했다"며 "부담이 크지만, 결승전에서 승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맨유는 특별하다. 역사를 가진 팀이다. 팬들 역시 마찬 가지다. 다음 시즌 이 팀, 또 지금의 감독과 함께 모든 우승 컵을 들어 올리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무관 탈출'을 꿈꾸는 맨유는 FA컵 결승전을 치른다. 상대는 첼시로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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