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환상골을 기록한 지루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첼시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결승에서 격돌한다. 

첼시는 22일 오후 11시(한국 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18시즌 FA컵 4강 사우샘프턴과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후반 지루와 모라타의 득점이 연달아 터졌다.

첼시가 경기 초반부터 밀어붙였다. 사우샘프턴은 파이브백으로 내려섰다. 일단 수비에 신경 썼다. 첼시는 전반 6분 만에 윌리안이 역습찬스에서 아자르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박스에서 왼발로 찬 볼이 골대를 강타했다. 

전반 13분 아크 왼쪽에서 프리킥 기회를 잡았다. 윌리안의 슛이 살짝 떴다. 첼시의 맹공이 이어졌다. 사우샘프턴의 수비를 좀처럼 뚫지 못했다.

전반 38분 지루가 파브레가스의 침투 패스를 잡고 발을 번쩍 들어찼다. 골문을 살짝 빗나갔다. 첼시의 공격이 잘 통하지 않았다. 사우샘프턴이 전반 버티는 전략이 성과를 냈다. 

전반 내내 몰아붙이던 첼시가 후반 30초 만에 득점했다. 아자르의 패스를 받은 지루가 수비 4명과 골키퍼까지 제치고 득점했다. 

사우샘프턴은 실점하자 후반 17분 롱과 호이베르그를 빼고 레드먼드와 타디치를 투입했다. 첼시도 윌리안을 대신해 바카요코를 투입했다. 흐름이 바뀌었다. 사우샘프턴의 맹공이 이어졌다. 첼시의 골문이 열리지 않았다.

사우샘프턴은 후반 33분 수비수를 빼고, 갈리아르디니를 투입했다. 스리백으로 전환했다. 공격 일변도로 나섰다. 첼시는 후반 37분 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의 크로스를 모라타가 머리로 받아 넣어 추가 골을 기록했다. 첼시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FA컵 결승에서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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