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세계 랭킹 1위는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
'골프 여제' 박인비(30)는 22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윌셔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휴젤-JTBC LA오픈 3라운드에서 3위에 올랐다.
중간합계 7언더파 206타의 박인비는 최종 라운드에서 공동 선두 고진영(23), 모리야 주타누간(태국)을 추격한다.
세계 랭킹 1위 펑샨샨은 2언더파 211타로 공동 12위, 세계 랭킹 2위 렉시 톰슨(미국)은 이븐파로 공동 23위이다.
세계 랭킹 3위 박인비는 이 대회 결과에 따라 2015년 10월 이후 2년 6개월 만에 1위 자리를 탈환할 수 있다.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박인비는 "내가 바라는 건 오직 좋은 골프를 하는 것이다. 솔직히 말해 세계랭킹 1위에 대해 전혀 신경 쓰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박인비는 전반 홀에서 보기 2개와 버디 1개를 기록하며 한 타를 잃었다. 그러나 후반 홀에서 퍼팅 감각이 살아나며 버디 3개를 낚았다.
박인비는 "전반에 짧은 퍼트를 놓쳐 흐름이 좋지 않았다. 회복할 수 있어서 기쁘다. 최선을 다해서 현재 순위에 만족한다"는 생각을 나타냈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퍼터를 바꾼 박인비는 "바꾼 퍼터는 좋다. 그린 자체가 어려워서 어떤 퍼터를 쓰는지는 큰 관계가 없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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