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브래드 비처 캐디, 박인비, 남편 남기협 코치 ⓒ기아자동차
[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골프 여제' 박인비(30)가 국내 대회 첫 우승에 도전한다. 

KLPGA투어 기아자동차 한국여자오픈 대회 조직위원회는 9일 "박인비가 6월 14일부터 나흘 동안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제32회 한국여자오흔에 출전한다"고 밝혔다.

박인비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대회 우승을 차지한 적이 없다. 

박인비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통산 19승을 거뒀다. 메이저 대회에서 7승을 기록한 박인비는 명예의 전당에 최연소로 입성했다. 2016년 리우 올림픽에서는 금메달도 목에 걸었다. 

그러나 박인비는 프로 선수가 된 이후 9년 동안 19차례 KLPGA투어 대회에 출전했지만 준우승만 6번 차지했다. 

한국여자오픈은 한국여자프로골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내셔널타이틀 대회이다. 박인비가 한국여자오픈에 출전하는 것은 이번이 두번째지만 프로 선수로는 처음이다.

2005년 한국여자오픈에 아마추어 자격으로 출전했한 박인비는 공동13위를 차지하며 베스트 아마추어상을 받은 바 있다.

13년 만에 한국여자오픈 무대에 오르는 박인비는 "프로 선수가 된 뒤에도 꼭 참가해서 우승에 도전하고 싶었던 대회"라면서 "기회가 찾아왔으니 잘 준비해서 좋은 결과를 내겠다"고 우승에 대한 의욕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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