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82회 마스터스가 개막했다. 타이거 우즈는 역대 5번째 그린재킷을 노린다.
[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스가 '골프 전설'인 게리 플레이어(83, 남아공)와 잭 니클라우스(78, 미국)의 시타로 나흘간 열전에 돌입했다.

제82회 마스터스는 5일(한국 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7천435야드)에서 개막했다. 87명의 선수가 우승자에게 주는 '그린 재킷'을 놓고 경쟁한다.

대회 첫날 시타에 나선 니클라우스는 1963년을 시작으로 1986년까지 총 6번 이 대회에서 우승했다. 올해로 10년 연속 시타를 맡았다.

게리 플레이어는 1961년과 1974년, 1978년 등 세 차례 마스터스에서 우승한 선수이다. 이 대회 시타를 맡은 것은 올해가 8번째다.

첫 조인 웨슬리 브라이언, 오스틴 쿡, 테드 포터 주니어(이상 미국)가 1번 홀 티샷을 날리면서 본격적인 대회 시작을 알렸다. 

올해 대회는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2015년 이후 3년 만에 출전했다. 지난달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멕시코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48세 필 미켈슨(미국) 등 베테랑도 우승을 노리고 있다. 

2015년 우승자 조던 스피스(미국)와 지난 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올해의 선수 저스틴 토머스(미국) 등도 우승 후보로 꼽힌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의 '커리어 그랜드 슬램' 달성 여부도 관전 포인트다.

전날 열린 파3 콘테스트에서는 톰 왓슨(69, 미국)이 역대 최고령 우승 기록을 세워 화제를 모았다.

한국 선수는 김시우(23)가 유일하게 출전했다. 김시우는 재미교포 아마추어 덕 김(22), 샌디 라일(스코틀랜드)과 같은 조로 6일 오전 0시 37분에 경기를 시작한다.

우즈는 마크 리슈먼(호주),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와 함께 5일 밤 11시 42분에 1번 홀을 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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