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이거 우즈는 마스터스에서 4차례 우승을 차지했다.
[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마스터스의 ‘평생 출전권’을 얻는 방법은 단 한 가지이다. 대회 우승을 차지해야 한다. '까다로운 조건'을 지닌 마스터스에 출전하려면 어떤 자격을 충족해야 할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첫 번째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스가 5일(한국 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터내셔널 골프클럽에서 개막한다. 

이번 마스터스는 87명이 출전한다. 마스터스의 출전 선수가 적은 이유는 까다로운 자격 조건 때문이다. 

마스터스 역대 챔피언은 평생 출전권이 보장된다. 올해 역대 챔피언 자격으로 출전하는 선수는 20명이다.

3대 메이저 챔피언은 5년,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자는 3년 동안 마스터스 출전 자격이 주어진다. 지난해 마스터스 상위 12명과 지난해 3개 메이저 대회 4위 이내 입상자도 초청장을 받는다.

지난해 마스터스 이후부터 올해 마스터스 직전까지 PGA투어 대회에서 우승한 선수도 그린재킷을 노릴 수 있다. 지난해 연말 세계랭킹 50위 이내에 들거나 마스터스 전 주 기준으로 세계랭킹 50위 이내에 들어도 대회에 나설 수 있다.

마스터스는 아마추어 선수 6명에게도 자격을 준다. 지난해 US아마추어선수권대회 우승자와 준우승자도 자동 출전권을 받는다. 브리티시아마추어선수권, 아시아-태평양아마추어선수권, 라틴 아메리카 아마추어 선수권, US미드 아마추어선수권 우승자도 마스터스 초청 대상이다. 

출전 자격을 충족시키지 못했지만 마스터스에 출전하게 된 선수도 있다.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 클럽은 출전 자격을 채우지 못했지만 재능과 장래성을 감안해 1명을 특별히 초청한다. 이번 대회에서는 슈방카 샤르마(인도)가 특별 초청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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