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레슬러' 유해진 스틸. 제공|롯데 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이은지 기자] 유해진이 영화 '레슬러'로 새로운 모습을 보여준다.

유해진은 다양한 작품을 통해 친근한 매력으로 관객을 사로 잡은 배우다. 영화 '공조'에서는 생계형 남한형사 강진태로 그의 일상에 녹아든 밀착 연기를 보여줬고, '택시운전사'에서는 광주의 택시기사 황태술로 많은 관객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또 영화 '1987'에서는 양심적인 교도관이자 소시민 한병용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흔들었다.

또 '럭키'에서는 킬러 형욱으로 출연, 무자비함으로 자신의 진짜 모습을 감춘 연기부터, 기억을 잃은 후 평범하게 살아가는 청년까지 한 작품에서 다양한 연기로 흥행을 일궈냈다.

그랬던 그가 영화 '레슬러'에서는 특유의 인간미 넘치는, 유해진만의 연기로 돌아온다. '레슬러'는 전직 레슬러에서 프로 살림러로 변신한지 20년, 살림 9단 아들바보 귀보씨가 예기치 않은 인물들과 엮이면서 평화롭던 일상이 뒤바뀌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유해진이 연기한 귀보씨는 전직 레슬러라는 특수한 직업부터, 살림러, 살림 9단 아들 바보 등으로 설명되는 캐릭터다. 유해진이 보여준 설정이 들어간 캐릭터부터 인간 유해진에게 느껴지는 유쾌하고 친근한 매력까지 발산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특히 공개된 스틸 속 유해진은 편안한 트레이닝 복에 슬리퍼 차림으로 우리 주변에 있을 법한 '아빠'의 모습을 표현한다. 여기에 유해진만의 위트가 담긴 생활연기가 더해졌을때 그 시너지에 기대가 모인다.

유해진은 제작진을 통해 "아들과 아버지가 함께 성장하는 에피소드가 주는 건강한 느낌이 좋았다. 열려 있는 현장이라 감독 및 배우들과 서로 대화하고 만들어가며 연기했다"며 영화를 촬영하며 느낀 즐거움을 전했다.

연출을 맡은 김대웅 감독은 "유해진 배우가 가진 편안함과 유머러스함이 귀보라는 캐릭터 그 자체였다. 현장에서도 배우 및 스탭들이 편안하게 촬영을 즐길 수 있도록 분위기를 만들어주었다"고 전했다.

'레슬러'에는 유해진을 비롯해 김민재, 이성경, 나문희, 성동일, 진경, 황우슬혜 등이 출연한다. 오는 5월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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