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배드민턴협회
[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대한배드민턴협회는 29일 전국봄철종별배드민턴리그 준결승전에서 '고정 높이 서비스'를 처음으로 시험 적용했다.

대한배드민턴협회는 이날 국내대회에서는 처음으로 남자 일반부 밀양시청과 국군체육부대, 삼성전기와 MG새마을금고의 준결승에서 고정 높이 서비스를 적용했다.

고정 높이 서비스는 코트 바닥에서 1.15m 이하 높이에서 셔틀콕을 쳐 서브하는 규정이다.

현재 서비스 규정 높이인 '개별 선수의 갈비뼈 아래'는 공정하게 적용하기 어렵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결정적인 경기에서 서비스를 둘러싼 심판 판정에 불만을 제기하는 상황도 다수 발생하고 있다.

세계배드민턴연맹(BWF)은 이런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지난 1일부터 오는 12월까지 모든 국제대회에서 고정 높이 서비스를 시험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이달 열린 독일오픈과 전영오픈 대회에서 고정 높이 서비스를 시행했다.

BWF는 시험 적용 결과를 보고 정식 규정 변경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대한배드민턴협회는 장비 등 문제로 이 규정을 모든 경기에 도입하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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