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멤피스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올린 웨인 쉘든(18점 FG 7/12)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멤피스 그리즐리스가 굴욕적인 순간을 맛봤다.

멤피스는 23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 스펙트럼 센터에서 열린 2017-18 NBA(미국 프로 농구) 정규 시즌 샬럿 호네츠와 원정경기에서 79-140, 61점 차로 패배했다.

1쿼터부터 멤피스는 힘을 내지 못했다. 1쿼터에 14-37로 밀렸다. 멤피스의 경기력은 처참했다. 1쿼터 14점을 넣을 때 샬럿의 켐바 워커 혼자 17점을 넣었다. 멤피스는 1쿼터 야투 성공률 33.3%(7/21)에 그치면서 힘을 쓰지 못했다.

2쿼터도 마찬가지였다. 28-38로 뒤처졌다. 3쿼터(15-37)와 4쿼터(22-28)까지 멤피스는 단 한 쿼터도 리드하지 못하며 끌려갔다. 경기 종료 결과, 79-140으로 무려 61점 차 패배했다. 

NBA 역사상 6번째로 큰 점수 차였다. NBA 역사상 가장 큰 점수 차이로 끝난 경기는 지난 1991년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 마이애미 히트의 경기였다. 당시 마이애미는 68점 차로 졌다. 멤피스는 이에 크게 뒤지지 않을 정도의 점수 차이를 기록하며 역사를 썼다.

이날 멤피스는 마크 가솔이 휴식 차원에서 결장했다. 대신 타이릭 에반스가 경기에 나섰다. 그럼에도 힘을 내지 못했다. 에반스는 16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했으나 혼자 힘으로는 역부족이었다.

샬럿은 켐바 워커가 46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 FG 13/18 3P 10/14로 폭발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워커 혼자서 멤피스와 맞서 밀리지 않을 정도로 경기력이 상당했다.

멤피스는 이날 패배로 19승 53패(26.4%)를 기록, 서부 콘퍼런스 15위를 기록했다. 리그 최하위다. 멤피스는 2월 1일 이후 19연패 수렁에 빠졌다. 지난 18일 덴버 너게츠를 이기며 연패를 극적으로 끊어냈지만 이후 승리하지 못하며 다시 3연패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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