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박병호-황재균-김현수 ⓒ넥센 히어로즈, 한희재 기자, 곽혜미 기자

야구의 계절이 돌아왔다. 해외파 스타 플레이어들과 FA 이적 선수들, 화려한 신인들에 대한 기대로 유난히 더 반갑고 설레는 2018년 봄이다. 스포티비뉴스는 시즌 개막을 맞아 팬들이 가장 궁금해 할 4가지 이슈를 선정하고 두 가지 시선으로 이슈들을 점검해 봤다. 긍정적 요소와 불안 요소는 무엇인지를 한 방에 점검해보는 시간. 스포티비뉴스의 '개막 SPO일러'와 함께라면 가능하다. -편집자주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KBO는 21일 '2018 신한은행 MYCAR KBO 리그' 정규 시즌 목표 관중을 879만 명으로 발표했다.

이 수치는 경기당 평균 1만2208명을 계산한 것으로 역대 최다 관중 기록을 세웠던 지난해(840만688명)보다도 4.6% 증가한 수치다. 인기가 정점을 찍었다는 800만 관중을 넘어 900만 관중을 향해 가겠다는 KBO의 당찬 목표에는 이들에 대한 믿음이 숨어 있다. 바로 돌아온 스타 플레이어들과 '뉴페이스' 신인들이다.

▲ 리그 담장 좁히는 강타자들의 귀환
2017 시즌을 앞두고 이대호가 롯데 자이언츠로 돌아올 때 수많은 화제를 낳았다. 올해는 무려 3명의 타자들이 KBO 리그로 복귀했다. 박병호가 친정팀 넥센 히어로즈로 돌아왔고, 김현수는 LG 트윈스로, 황재균은 kt wiz로 향하며 새 유니폼을 입었다. 리그를 호령하던 타자들은 KBO 리그 타격 기록 순위표를 다시 뒤덮을 가능성이 높다.

박병호가 3년 만에 4번으로 기용된 넥센은 이번 시범경기에서 7경기 12개의 팀 홈런을 기록하며 다시 홈런 팀 컬러를 되찾았다. 지난해 7월에 입단해 9월 19경기 11홈런을 기록한 마이클 초이스, 최근 2년 연속 20홈런을 기록한 김하성과 이루는 중심 타선이 리그 수준급으로 상승했다.

LG 역시 마운드에 비해 타선이 약하다는 오명을 벗을 기회가 왔다. 여전히 유망주들이 더 많은 타선이지만 김현수가 중심에서 무게감을 더해줄 것으로 보인다. 류중일 LG 감독은 미디어데이에서 김현수에게 타율 3할5푼, 30홈런을 '미션'으로 내리기도 했다. kt는 황재균의 영입으로 내야를 두텁게 했다. 초대형 스타 플레이어를 영입하며 전력 보강에 소극적이라는 평가도 탈출하게 됐다.

▲ 왼쪽부터 강백호-한동희-곽빈-양창섭 ⓒ한희재 기자, 곽혜미 기자, 삼성 라이온즈

▲ '제2의 이정후를 찾아라' 슈퍼스타 KBO
지난해 신인왕은 넥센 이정후가 모두 휩쓸었다. 고졸 신인 최초 전경기 출장, 고졸 신인 최다 안타, 최다 득점 기록을 세운 이정후는 별다른 경쟁자 없이 겨울에 홀로 트로피를 수집했다. 그러나 올해는 쟁쟁한 신인왕 후보들이 많다. 구단들이 꿈꾸는 최고의 시나리오대로 된다면 올해는 '뉴 페이스'들이 대거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투타 겸업'으로 주목받은 kt wiz 강백호는 입단 후 타자로 전향했다. 강백호는 시범경기 6경기에서 18타수 6안타 3타점 타율 3할3푼3리를 기록했다. 18일 롯데전에서는 끝내기 적시타를 날리기도 했다. 롯데 1차 신인으로 3루 고민을 해결해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한동희 역시 시범경기 5경기 16타수 6안타 타율 3할7푼5리의 타격감을 과시했다.

올해 두산 베어스 1차 지명 신인 곽빈도 두산 마운드의 새 자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시범경기에서는 2경기 5이닝 5실점 평균자책점 9.00을 기록했지만 씩씩한 피칭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신인들에게 기대를 거는 삼성 라이온즈 마운드에는 희망 양창섭이 있다. 올해 2차 1라운드 신인으로 입단한 양창섭은 시범경기에서 2경기에 등판해 7이닝 1실점 평균자책점 1.29로 호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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