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글 조영준 기자, 제작 영상뉴스팀]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이 '제5의 그랜드슬램 대회'인 BNP 파리바오픈에서 승승장구하고 있습니다. 정현은 오늘 새벽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언웰스에서 열린 ATP 투어 마스터스 1000시리즈 BNP 파리바오픈 16강전에서 세계 랭킹 34위 파블로 쿠에바스를 2-0으로 가볍게 물리쳤습니다.

▲ 정현 ⓒ GettyIimages

정현은 마스터스 1000시리즈에서 처음 8강에 진출했습니다. 준결승으로 가는 길목에서 정현이 만나는 상대는 '황제' 로저 페더러입니다. 지난 1월 호주오픈 준결승에서 정현은 페더러를 만났습니다. 그러나 발 부상으로 2세트에서 경기를 포기해야만 했는데요. 정현은 2개월 만에 설욕에 나섭니다.

8강에 진출한 정현은 "이 대회 첫 8강에 진출해 매우 기쁘다. 쉽게 경기를 끝낼 기회도 있었지만 바람도 불고 상대가 잘하기 시작해 위기도 있었다. 그대로 잘 마무리해서 기쁘다. 누가 올라오던 후회 없는 경기를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한편 정현과 페더러가 펼치는 BNP 파리바오픈 8강전은 16일 오전 11시에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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