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글 조영준 기자, 제작 영상뉴스팀] 한국 모굴스키의 간판 최재우가 동료 여자 선수를 강제로 추행해 충격을 던졌습니다. 대한스키협회는 지난 12일 상벌위원회를 열어 사건을 일으킨 최재우와 모굴 수키 국가 대표 김지헌을 영구 제명하기로 결정했습니다.

▲ 최재우 ⓒ 곽혜미 기자

협회에 다르면 최재우와 김지헌은 지난 3일 일본 다자와코에서 열린 FIS 프리스타일 월드컵 기간 중 음주 후 여자 대표 선수들에게 함께 술을 마실 것을 권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폭행과 추행이 일어났고 피해를 입은 선수들은 귀국 후 경찰에 신고를 했습니다. 최재우와 김지헌은 곧 경찰 조사를 받을 예정입니다.

최재우는 2014년 소치 올림픽과 얼마 전 막을 내린 평창 올림픽에 출전했습니다. 지난해 삿포로 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을 딴 최재우는 한국 모굴 스키의 간판으로 활약했습니다. 평창 올림픽에서는 메달 후보로 거론됐지만 프리스타일스키 남자 모굴 결선 2라운드에서 넘어지며 실격했습니다.

세계 랭킹 4위인 최재우는 불미스러운 일로 동료 김지헌과 중징계를 받으며 사실상 선수 생활을 마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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